Day: November 3, 2005

  • 카페 뤼미에르

    대만 여행에서 돌아온 요코. 부모님께 자신의 임신 사실을 덤덤하게 알린다. 대만의 남자친구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지금은 식사중. 딸에게 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 아버지. 걱정스런 얼굴로 정작 딸에게 하는 말은 ‘맛있니?’ 전철 소리를 녹음하는 것이 취미인 하지메. 요코를 좋아하지만 그저 주변을 맴돌 뿐이다. 복잡한 동경의 지하철. 낯선 그 풍경이 도착과 출발이 반복되는 스크린 속에서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