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북(Black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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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때 유난히 좋아라 했던
‘안네의 일기’ 가 문득 생각이 난다. ^^
아무튼…
3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며 우리에겐 뜻깊은 날…
선택한 영화는 블랙북(Black Book)이었다.
홀로코스트 영화를 많이 접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전까지 만들어진 영화들과는 접근이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
‘쉰들러 리스트’ 나, ‘인생은 아름다워’ 가 당시의 유태인들의 고통이나 아픔에 집중했다면
블랙북은 나치즘을 소재로 했을 뿐,
우리모두에게 과거나 현재, 미래…
언제 어디서든 인간의 욕망과 불신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전쟁이라는 잔혹한 싸움의 이면속에
인간들의 또 다른 잔인함이 서로를 붙잡고 있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는 듯 하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지만…
그래도… 나는…
사람을 믿고 싶다…
블랙북
씨너스 센트럴 | 서울 서초구 | 20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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