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February 2008

  • 졸업

    오빠, 멋진 동생, 그리고 나… 우리모두 이제는 완전한 사회인이 되었다. 졸업전날까지는 실감 나지 않다가 막상 졸업식장에서는 마음이 울컥했었다. 취업준비하던 대학 4학년. 불안함, 기대감 등으로 마음이 요동쳤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날들이 마냥 소중하다. 학생때가 젤 좋지만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지금또한 너무 행복하다. 입사 1년된 친구의 “얼굴이 썩어가고 있어.” 라는 문자 한통에 푸하~하고 아침을 시작한다. 입사,…

  • Jump

    입사한 지 이제 2주. 정신없이 정리하고 나와서 그런지 아직도 연구실 일이나 아르바이트 했던 일이 불쑥불쑥 떠오른다. 대학원 생활동안 정작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부족했고 계획없이 무작정 생활했단 생각이 든다. 구정 연휴 동안 나를 관찰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한 번 세워봐야겠다.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또 다른 중요한 것을 버려야만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영화의 각각의 캐릭터들은 핸드볼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중요한 것들이 있다. 나또한 살아가면서 선택과의 싸움에서 예외일 수는 없겠지만 내가 선택하는 것들이 이 영화에서 처럼 “최선”이고 “후회”이지 않았음 좋겠다. 그 어떤 영화보다 자금자금하게 눈물을 자아냈던, 사소한 장면에도 눈물이 나왔던 영화 ‘우생순’…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