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남들은 여름이 되면 입맛이 없다고 하는데…
난 요즘 식욕이 너무 왕성한것 같다~
금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나는 아침…
쓰디쓴 녹즙까지 쪽쪽 다 핥고도
배가 고팠다…
점심을 기약하며 포기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운전반 선생님께서 검정봉지를 허리 뒷춤에서 딸랑딸랑 흔들고 계셨다.
이건 단팥빵이 아닌가!!!
“정현이 주려고 가지고 왔지~”
웍샵 가신분들이 많아 이럴때가 기회라시며
많이 먹으라고 하셨다. ㅋㅋㅋ
운전반 선생님은 2년정도의 정년퇴직을 남겨두고 계시는 분이다.
은퇴 1년을 남기고 로또당첨으로 당당히 병원을 그만두시겠다는 분이기도 하다.^^
병원이란 곳…
특히 내가 있는 총무팀은 말그대로 다양한 업무와 직종의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그분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면
세상을 만나는 것 같아 가슴 뭉클할때도 있다.
가끔 속이 드글드글 끓긴하지만
아직까진 나를 많이 지켜봐주고 보듬어 주는 내 일터인것 같다…^^
단팥빵 하나에 이생각 저생각 드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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