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 스카이웨이


A Night in Seoul
서울의 밤은 아름답다.
다들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도 그 속에서 같이 뛰지 않고 내 존재의 필요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금새 대열에서 낙오되고 구차한 부유물이 될 것 같은 조바심이 날 때도 있다.
남보다 더 뛰어나야 인정받고, 더 많은 일을 해야 오래 살아남으니까.
11시가 다 된 시각이었지만 서울은 불빛으로 가득차 있었다.
다들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가끔은 이렇게 그 대열에서 나와
멀찍이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자 우리.
행복은 타인의 불행에서 나오는 게 아니니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