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 동인천 신포시장


:+:+: 호떡 :+:+:
19세기말 한국에 중국인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간식거리다.
물론 중국인들은 호떡안에 만두와 같이 고기나 야채를 넣어 만들어 먹었지만
훗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설탕, 견과류, 계피가루 등을 넣어 만들게 되었고
이젠 어디서든 편하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되었다.
– matty’s idea

늘 ‘동인천 호떡’ 이라고 부르는 2월의 맛있는 간식은
그 옛날 인천의 명동이었다는 동인천 신포시장 답동 성당 맞은편에 있었다.
무더운 여름날임에도 호떡을 베어물며 옷에 설탕물을 묻혀가며
물휴지로 닦아가며 먹었던 그날이 생각난다.
그래도 오빠와 만난지 별로 되지 않았기에
눈치 없이 새어나오는 뜨거운 설탕물에 난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러웠던지…
사실 참아가며 호떡을 먹었던터라 집에오니 입안에 물집하나가 크게 생겼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그때의 호떡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의 꿀맛이었다.
무엇보다 기름이 전혀 없는 호떡이면서 한입 베어물때 폭신하고 쫄깃한 그 느낌이
정말 소리라도 지를것 같다. 꺄아아아악!!! >.<
시중에 파는 호떡은 기름이 너무 많아 부담되고
그렇다고 버블호떡은 넘 심심하고 맹숭해서 아쉽기만 하다.
그렇지만 동인천 호떡은 이 두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담백함과 폭신함~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지 하고 아무리 살펴봐도 알수가 있나 ㅋㅋㅋ
아무래도 반죽이 다른거겠지?
어떻게 기름없이 노릇노릇 익을 수 있을까?
발효할때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아님 저 호떡뚜껑 안에 있는 것인가!!!
pancake.jpg
사실 난 맛난걸 먹을때 늘 하는 걱정이 있다.
으윽~ 없어지면 안되는데~ 문닫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그치만 사진촬영을 허락하시며 부끄러워하는 아주머니께서 왈
“인천방송에서도 글코 여러군데서 방송해 달라 했는데 난 안나가~
TV에 나오면 나 혼자 이거 못해.” 이말에 난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
‘나 혼자 맛있는게 아니구나 ㅋㅎㅎ 그러니까 계속 하시겠지?’ 쿠쿠쿠☞☜
pancakes.jpg
으윽~ 이런 추운날~ 호호 불어가며 먹는 ‘동인천 호떡’
배달은 안될까요~~~? 네에?!!!
호떡 │ 신포시장 │ 동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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