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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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집정리가 다 되진 않았지만 오빠와 나는 주말이면 데이트를 한다~
연애때 시간에 쫓겨 집에 가야만 했던 우린 결혼하고는 늦은시간 같은집으로 향한다는 사실에 새삼 신기해했다.
특히 심야영화를 보고 오는 늦은 저녁에~~~
오늘은 간만에 휴가를 얻어 자유시간이다.
이틀간의 휴가에 집정리를 다 끝내자고 약속했지만 쉽지 않다.
회사에서 온 전화에 급 우울해졌고
오후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의 쇼핑 후 그냥 엄마가 더더 보고 싶다ㅜ.ㅜ
나 이제 28살이나 됐는데
너무 갑자기 집을 떠나왔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신혼생활이 너무나 즐겁고 달콤하지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가족생각에 가슴이 울컥 할때가 있나보다.
얼른 오빠가 들어왔음 좋겠따~
여보야~~~ 나 외로버 얼른 들어와^^
아 휴가가 넘 쏜살같다~
시간아 천천히 가라~~~ㅋㅋㅋ


2 responses to “결혼 후, 첫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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