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pril 1, 2011

  • (9주) 봄햇살, 봄내음

    어느덧 튼실이는 9주가 되었다… 쑥쑥 자라는 만큼 봄이 가까워옴을 느낀다. 오늘은 금요일이면서도 모처럼 따뜻하고 햇살이 좋은 날이라 그런지 일이 많아도 기분이 묘하게 좋다~ 어제부터 이상하데 입덧이 줄었다. 속 울렁거림은 물론 두통까지 몰고왔던 입덧이 잠시 소강상태인걸까? 울렁거림만 없어도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다니… 그러면서도 은근 불안하다. 입덧이 있다는건 아기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인데~ 그래도 남들보다 일찍했던 입덧이니까…

  • (3주) 사랑해~ 소중한 My Baby…

    *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2011년 2월 20일. 1주일 내내 몸이 많이 좋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맘에 테스터를 해보았고 너무나 정확한 빨간 두줄에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버렸다. 계획했던 아가였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엄마여서일까…? 아가를 가진 기쁨보단 내 자신에 대한 미래, 포기하게 될 것들을 그 짧은시간에 미리 생각하면서 신랑앞에서 엉엉 울고 말았다. 그래서였을까?! 철없는 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