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August 2011

  • (30주) 김튼실은 수영중

    * 튼실이의 움직임이 점점 달라짐을 느낀다. 골격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얇은 뼈들이 움직이는 느낌도 들고~^^ 그럴때마다 참 신기하고 소중하다. 하루종일 꼬물꼬물 퍽퍽 이렇게 움직이다 튼실이를 낳고 나면 배 움직임이 없어 허전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근데 진짜 자주 움직인다~ 아주 기냥 ㅋㅋㅋ 오늘은 아침 하늘이 참 예뻤다. 오랜만에 보는 파랗고 높은 하늘… 가을운동회와 같은 날씨라고하기엔 아직 덥지만…

  • (29주) 코 큰 튼실이^^

    – 자궁 경부길이 : 2.9cm – 아기 머리사이즈 정상 – 몸은 조금 말라 산모가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함. – 교수님이 자꾸 코가 크다고 아빠가 코크냐고 물어보심 ㅋㅋㅋ 어느덧 벌써 29주 나이를 먹은 튼실이… 항상 5시 30분 정도 되면 퇴근하자고 엄마배가 뭉치도록 부여잡는다… ㅜ.ㅜ 오늘 오전은 3주만에 진료를 봤다. 정말 거의 처음으로 교수님이 무서운 얘기를 안하셨다.^^…

  • 마더하시라…?!

    보건복지부 ‘마더하세요(마음을 더하세요+엄마되세요)’ 캠페인 한참 입덧으로 힘들었을때 라디오를 통해 이 광고를 처음 접했다. 출근준비를 하던 나는 갑자기 서러움에 눈물이 났다. 그러다 어느순간 이 광고를 보게되기라도 하면 신경질적으로 채널을 돌리거나 나도 모르게 입에서 중얼중얼 욕이 나온다 ㅋㅋㅋ 아기를 가진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홀몸이었을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나조차 너무나 당황스러울만큼 몸과 맘이 외계인같다. 그걸 나만 느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