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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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집정리가 다 되진 않았지만 오빠와 나는 주말이면 데이트를 한다~
연애때 시간에 쫓겨 집에 가야만 했던 우린 결혼하고는 늦은시간 같은집으로 향한다는 사실에 새삼 신기해했다.
특히 심야영화를 보고 오는 늦은 저녁에~~~
오늘은 간만에 휴가를 얻어 자유시간이다.
이틀간의 휴가에 집정리를 다 끝내자고 약속했지만 쉽지 않다.
회사에서 온 전화에 급 우울해졌고
오후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의 쇼핑 후 그냥 엄마가 더더 보고 싶다ㅜ.ㅜ
나 이제 28살이나 됐는데
너무 갑자기 집을 떠나왔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신혼생활이 너무나 즐겁고 달콤하지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가족생각에 가슴이 울컥 할때가 있나보다.
얼른 오빠가 들어왔음 좋겠따~
여보야~~~ 나 외로버 얼른 들어와^^
아 휴가가 넘 쏜살같다~
시간아 천천히 가라~~~ㅋㅋㅋ

결혼

신혼여행을 다녀와 오늘은 결혼생활의 첫날…
어머님들과 통화를 하고 창문을 보니 눈이 펑펑내린다.
새신랑은 점심먹으러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고 하고^^;;;
거실은 엉망진창, 할일은 많은데 신혼생활의 첫날을 글로 남겨보고 싶었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결혼식을 치루고
평생의 단 한번뿐이라는 달콤한 신혼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온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감사하고 고맙다.
부모님, 친구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우리 신랑*^^*
집정리를 하는게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청소가 될 것 같다.
내일은 출근이라 정말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매 순간 행복함을 느끼며 고마운 하루하루를 보내자 하는 굳은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