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ugust 8, 2005

  • 관성

    습관이란 게 무섭다. 회사다닐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싶은데 어느 순간 나에게 주어진 일에서 벗어나고 싶고, 피하고 싶어진다. 하기 싫은 건 아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니까.. 그냥… 무언지 모를 조바심이 하는 일을 재미 없게 만드는 것 같다. 어둑어둑해진 저녁에 연구실에서 기숙사로 터벅터벅 내려오는 데 순환도로를 조깅하던 사람들 속에서 손 흔들며 웃는 사람을 봤다. 같은 연구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