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그리고 친구들…

아직 집들이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어질러 있어도 걱정되지 않고,
밥이 없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친구들이었기에 후다닥 불렀다.
추운날 결혼식 끝나고 호텔갈때까지 손 흔들어줬던 친구들이기에 참 많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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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학교 1학년때였을까?!
우리 나중에 27, 28살에 무얼하며 살고 있을까에 대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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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젤 늦게 할 것 같다던 나는 어느덧 1등으로 유부녀가 되었고,
아직까진 다들 미래와 자기싸움에서 꾸준히 혈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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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원하고 바라는 일들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었음 좋겠다^^

동태국

시대가 변하고 역할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신랑의 몇 끼 안되는 식사를 챙기는건 나에겐 소중한 행복이다.
누가 챙기던 만들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건 행복하고 참 즐겁다.
그치만 아직은 너무나 초보인 관계로~~~
국하나 끓여주고 맛있냐고 100번을 물어본다^^;;;
그 중 오빠가 가장 흡족하게 맛있다고 표현해 준 동태국~~~
동태를 만지고서야 내가 주부가 되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친구들이 왔을때 바비큐를 한다고 생통닭의 발톱을 보고 기겁했던 나는
동태눈을 째려보며 내장을 긁어내기에 성공 으윽ㅜ.ㅜ
양쪽 어머니들의 레시피를 조합해 만든 동태국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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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동태, 고추가루, 무, 청양고추, 소금, 표고버섯, 쑥갓
1. 퍽퍽한 살을 좋아하는 오빠와 난 생태보다는 동태를 선택!
2. 내장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어른들의 말이 있지만 깔끔한 맛을 좋아하기에
동태의 내장은 되도록이면 제거한다. 혹시 알을 좋아한다면 개별첨가 ㅋㅋㅋ
3. 동태를 손질하는 동안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이고 얇팍하게 썬 무와 다진 마늘 한스푼을 넣고 끓인다.
4. 그리고 시어머님이 말린 표고를 한 가득 주셨는데 이게 참 요리할때 요긴하다.
마른 표고를 15분정도 불리면 갈색 물이 나오는데 이게 달달한 육수 역할을 한다.
버섯과 함께 이 물을 살짝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무가 투명해져 익었다고 생각하면 고추가루 한스푼과 함게 청양고추 2개를 썰어 넣는다.
6. 국물의 진한맛을 위해 혹시 집에 있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타이거 새우를 몇 마리 넣어준다.
7. 새우가 불그스름하게 익고 국물이 보글보글 끓을때 동태를 넣고 소금간을 한다.
8. 동태살이 뽀얗게 익었을때 쑥갓을 살짝 얹고 불을 꺼준다.
오호호~~~ 냄새가 솔솔~ 동태국이 되긴되었나보다. ㅋㅋㅋ
일요일 저녁, 내일은 또 다시 월요일이지만
한 주를 자알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말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