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공식적인 첫집들이에 오빠 동문회이자 책모임 집들이를 열었다.
결혼때 사회를 봐준 재혁후배, 노래를 불러줬던 귀여운 연주, 지혜, 화성, 난이후배를 비롯한
고마운 선후배들에게 보답할 길은 집들이뿐이었다.
더욱이 내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말이다.
그러나… 난 정말 겁없이 집들이 음식에 덤볐다~
점심12시부터 초대시간 6시까지 내내 만들었던 나의 식탁이 정말 초라하고 허무했다.
연신 ‘혼자 괜찮겠어?’ 라는 엄마의 말이 슬슬 간절함으로 크게 들릴즈음 모두들 와주었다.
오랜만에 크게 웃고 엄청 떠든 날이었다.
몸은 살짝 피곤했지만 마음은 너무나 신났던 우리의 공식적인 첫번째 집들이…
모두들 자주자주 놀러와서 가끔 우리집 냉장고 청소좀 해주길~^^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선물들과 멀리까지 와준 책모임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해요~
조금더 요리기술을 연마하여 담엔 배곯지 않게 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