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튼실이의 태동


저번주 부터였을까?

장이 살짝 들썩거리는 느낌에 ‘내 장의 기능이 쇠퇴하긴 했구나ㅜㅜ’ 라고 느꼈을뿐이었다.

그런데 주말을 정말 행복하게 보내서일까?

주말 동안 꿀렁이는 느낌이 연속으로 느껴지고 배꼽주위에선 볼록 거리는 느낌도 들었다.

아~~~! 이게 태동인가? 하는 신기함과 왠지 모르게 벅찬 이 기분.

오빠가 배에 손을 올리면 손의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또 조용해지고~

오늘은 출근을 해 점심을 먹고와 일을 시작하려하니

또 꿀럭거리다가 탄산이 터지듯 포보보복~ 하다 다시 꿀럭~ㅎㅎㅎ

‘아 튼실아~ 이 엄만 니가 진짜 너무 보고싶어~^^

움직인다는건 건강하단 거니까 이 엄마 한몸 부서져도 힘차게 움직여다오’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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