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ctober 2, 2011

  • (36주) 에피소드

    입원 이틀째, 통증이 있지만 차분한 정현이 모습 보면서 1-2주 정도 지나고 낳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내일 아기가 나올지도 모른단 얘기에 기대와 걱정이 섞인 감정으로 가슴이 떨려온다. 예정일이 아직 4주나 남았는데, 아기가 힘내서 잘 나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초반에 힘든 고비 넘겼던 때를 생각하면 잘 할 수 있을거란 믿음도 함께 따라온다. 튼실아 건강한 모습으로…

  • 튼실아 힘내자

    금요일 저녁 퇴근겸 회식을 앞둔 시간. 오전 진료때 나와 튼실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퇴근할때 교수님이 태동검사를 한번 더 하자셨다. 아침에 살짝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고 심신이 지쳐있던 날이기도 했다. 태동검사를 하던중 갑자기 튼실이 맥박이 떨어졌다했고 갑자기 의료진이 모이더니 심각하게 이것저것을 묻고 교수님을 호출한다. ㅜㅜ 의학용어의 이해는 한계가 있기에 갑자기 일어난 일들에 대해 무섭고 두려웠다. 결국 입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