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uly 2012

  • 아빠, 보고싶어요.

    시아는 나날이 부쩍 커감을 느낀다. 알려주지 않아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 언제 뒤집나 했는데 이젠 무언가를 잡고서서는 옆으로 옆으로 한발자국씩 움직이고 이젠 한손만 이용해 서 있는다.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딸… 오빠와 내가 웃긴 표정을 지을때면 똑같이 따라하고 때론 시키지 않아도 연속적으로 그 행동을 한다. 예쁘게 행동하고 예쁘게 말해야지 ㅋㅋㅋ 작은 장난감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돌리고,…

  • 단유(斷乳)

    * 이틀전, 유축을 제대로 못해서인지 토요일엔 미열과 전신무기력으로 힘든 오후를 보냈다. 가슴이 뭉치진 않았으나 통증이 있었고 오늘은 출근을 해서 초음파와, 맘모를 예약해 둔 상태이다. 외과교수님은 이제 모유를 끊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9개월이면 적당히 먹였다고 생각한다고… 아기를 낳고나서 부터는 내 건강에 자신이 없어졌다. 멍울이 만져지기에 검사하자는 말에도 오늘은 영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