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다.
아무런 연고 없이 지나가다 오다가다 들른
이 동네가 맘에 들고 살고 싶어 이사를 왔다.
꿈이 이뤄져서 행복하고 뿌듯하다.
하지만 때론 걱정도 되고 외롭기도 하다.
아직 정리가 덜 된 탓도 있고
가족도, 친구도 어느하나 가까이 있지 않기에 걱정도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17층의 높고 트인 전망과
낮동안 내내 비추는 햇살과
공간의 여유가 있는
지금 이집이 맘에든다.
오빠와 나의 새 보금자리,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느낌과 의미의 이 집.
우리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이 함께 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