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May 2016

  • 세상물정의 사회학

    아이러니하게도 책 읽을 여유가 없을 때에도 한 달에 한 두 권씩은 책을 구입했었는데, 상대적으로 책 읽을 여유가 생긴 요즘에는 책을 거의 사지 않고 있다. 되돌아보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강박(핑계에 가깝지만)을 책을 고르는 것으로 해소해왔던 셈이다. 그래서 밀린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다. 나의 불행의 근원이 모두 기구한 팔자 때문이라고 믿게 만드는 환등상의 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