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음파 사진을 보니 튼실이는 긴팔에 탯줄을 어깨에 들러메고
편안하게 누워있었다.^^
모습을 안보여줘서 엄마를 참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때가 엊그제인데…
벌써 아기곰 젤리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니~
일요일 저녁이 되면 더더욱 입덧이 심해져 월요일은 참 견디기 힘든 요일이다.
그래도 일하는 엄마맘을 알아서인지 일하고 있을땐 잠잠하다가
점심시간이 되고 퇴근시간이 되면 또 어김없이 자신의 존재를 거침없이 알려댄다.
예전엔 아기를 가지면 좋은것만 먹고 좋은생각만 해야지 하는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내 몸을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이 엄마가 되는 첫번째 관문인가보다.
안마시던 커피가 들이키고 싶고,
1년에 몇번 먹을까 하는 햄버거가 끼니때마다 생각 나고,
그렇게 좋아하는 갓지은 쌀밥은 글자만 봐도,
맨날 달고사는 유산균 요거트는 TV광고만 봐도 울렁거린다…
그래도 이럴때일수록 태교를 잘해야 겠단 생각은 변함없다.
이번주부턴 꼭 태교프로그램 가동할테다…!
김튼실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