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 부모의 욕심


* 어느덧 20주가 되었다.

일산 KINTEX에서 베이비 페어가 열린다하여 바람도 쐴겸 오빠와 들렀는데…

사람들 양손에 뭘 그렇게 사오는지…

우리는 저렴하고 알뜰하게 키우자 다짐했는데~

참 사람맘이 좋은 물건을 보니 마음이 꽤 동요하더라…

그래도 소신을 지킬거샴!!!

성장앨범 보다는 자연스런 스냅사진을 찍어주자했고,

엄마 키만한 유모차보단 가볍고 산뜻한 유모차를 사기로 했으며,

럭셔리한 아기욕조보단 오래 쓸 수 있는 큰 대야를 사고자 했다…

그치만 부모의 욕심이 내 아기한테는 좋은거 멋진거 해주고 싶은가보다.

하지만 이런것들보다 심적으로 내적으로 부유하고 풍요롭게

채워주고 싶은맘이 간절하다.

조금 더 현명한 사람, 존경받는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예의바른 사람…

이 모두가 또 나의 욕심이겠지만

우리 튼실인 그래주리라 믿으며^^

“튼실아~ 대신 너희 아빠가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 니 배낭 미리 사 놓았다~” ㅋㅋㅋ

“이거메고 야구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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