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정말 오래간만에 방정리를 했다.
휴학 전엔 학기마다 레포트나 강의자료를 박스에 모아놨었는데
강의자료들은 이제 불필요한 것 같아서 레포트만 남겨두었다.
지난 레포트들을 보면서 예전 수업들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첨 C 프로그래밍 할 땐 노트에 손으로 다 적고 나서 타이핑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생각없이 코딩한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한자 1800자를 외워야 했던 2001년 여름계절학기. -_-
그 해 여름은 유달리도 뜨거웠다.
기말시험 땐 옥편을 놓고 가서 대출 안 되는 도서관 대형옥편을 사정해서 빌려 시험봤던 기억도…
각자 자신이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발표했던 교양수업시간.
10분동안 강의실에 짜집기한 Dream Theater 5집을 틀었더랬다. 후후 ^^
기동이와 함께 했던 물리실험.
1학기땐 의욕충만해서 열심히 쓰고 편집했었는데,
2학기땐 다 부질없다는 걸 깨닫고 결국엔 손으로 썼던 실험보고서.
그래도 점수는 비슷했다. ^^a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생각, 일들은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까.
하루하루 열심히! 똘똘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