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토요일 해는 쨍쨍~¤
철이들고 나서는 처음 찾은 야구장…
토요일인데다가 날씨까지 좋으니 정말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SK와 LG의 2차전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GO~ GO~
늦은 점심을 먹은 후, 간식을 한아름 사서 도착한
야구장엔 경기가 시작했음에도 입장권을 끊는 사람들로 제법 분주했다.
경기장에서 들려오는 함성이 내 몸을 살짝살짝 들뜨게 만들었다.
중학교때 한창 농구에 빠져 인파를 헤쳐가며 가족들과 농구를 봤던 기억을 더듬었다.
난 이상하게 농구장만 가면 그간 얌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경기에 열중하고 몰입했다.ㅋㅋㅋ 그때는 어렸으니까~ 호호호~
그때도 그랬었다…
경기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
순간적으로 울렁거릴 듯한 짜릿함…
야구장에 들어섰을때도 ‘이야~’ 하는 소리가 나올뻔 했다.
오빠가 전에 말했던 그 기분이 이런건가 보다…
입구의 사람들이 적었더라면 그 기분은 더 했으리라~
다음번에는 꼭 여유있게 와야겠다~^^
TV에서는 경기장의 거리감이 참 길게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살짝 놀랐다.
늘 TV중계를 보면 농구코트나 야구장이나 일반인은 뛸 수없는
훈련된 선수들만 뛸 수 있는 사이즈처럼 보였는데^^ㅋㄷㅋㄷ
야구는…
편한맘으로 봐서 그런가 다른경기와는 다른 묘미가 있는 듯 하다.
승패에 상관없이 경기자체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가족, 친구, 연인끼리 나들이 하듯 말이다…
지면 지는 대로 이기면 이기는 대로
응원하고
좋아하고
아쉬워하고 그렇지만 아쉬움의 종류가 다른 경기와는 사뭇 다른것 같다.
아직도 웅얼웅얼 거리게 되는 재미난 응원들과
타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나올때 마다 들려주는 센스까지…오호호호~
비록 우리가 응원한 홈팀 SK가 이기지는 못했지만
펑펑~ 활짝~ 터지는 불꽃놀이도…
아~~~ 좋아라 *^^*
날이 더워지기 전에 또 한번 가보고 싶다.
아! 다음번엔 추위에 꼭 대비해서 와야겠다~ 덜덜덜~
One response to “SK:LG 야구경기”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중에 또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