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fast 그리고 초대

퇴근전, 일이 마무리 되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다

아 맞다!!!

이번주 일요일에 신랑 후배 커플을 초대했다.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음식나누기를 좋아하는 나와 신랑.

시아를 낳고나선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손님초대라는것이 때론 고단함이 뒤따르긴 한다.

그러나

그들을 위해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일은 참 즐겁다.

일요일 오후로 예약된 만남이지만

식탁의 깔끔함과 처음 보는 후배 여자친구를 배려하여

Breakfast 메뉴로 준비해보고자 한다.

[ MENU ]

1. 신랑이 참 좋아라 하는 아메리칸 불고기 치즈 핫도그

2. 아메리칸 넛츠 와플

3. 치킨샐러드+허니머스터드

4. 웨지 포테이토

5. 와인에이드

봉골레 파스타

사무실서 단물이 쫙쫙 빠진 과일로 배를 채웠다.

배는 부른데 입은 고프다…

오늘 집에가서 해 먹을진 몰겠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라 하는 봉골레 파스타~

* 재료 : 스파게티면 100g, 모시조개 300g, 다진마늘 2Ts, 양파 반개, 올리브오일 4Ts, 화이트와인 3Ts, 후추, 파슬리가루, 소금

* 만드는 순서

1. 모시조개를 해캄한다.

2. 스파게티면은 소금을 넣고 퍽퍽 삶아준다. 원하는 식감에 따라 삶는데 보통은 7분 정도로 한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다진마늘을 볶아준다. 단, 너무 익히지 않도록 한다. 매콤함을 원한다면 청량고추를 함께 볶아도 좋다.

4. 양파를 살짝 볶은 후, 화이트와인 3Ts과 조개를 넣고 뚜껑을 닫아준다.

5. 면도 다 삶아졌다면 육수가 베어나온 팬에 면을 넣고 2분정도 살살 볶아준다. 볶아줄때는 올리브 오일 1Ts과, 후추살짝, 파슬리가루를 넣어주면 완성

불고기

조만간 해먹을지 모르는 불고기 레시피 먼저 써놔야겠다^^

* 재료 : 소고기 600g, 배즙 1컵, 설탕 1Ts, 올리고당 1Ts, 간장 6Ts,

다진파 약간, 다진마늘 2Ts, 깨소금 2Ts, 참기름 1Ts, 후추가루 1/2ts, 청주 2Ts

* 요리시작

1. 종이냅킨을 이용해 고기의 핏물을 제거한다.

2. 배즙, 설탕, 올리고당을 잘 섞어 소고기를 30분간 재어 둔다.

3. 간장, 파, 마늘, 깨소금, 후추가루, 참기름, 청주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재어둔 고기에 양념장을 넣고 30분 정도 더 재어 둔다. (급할땐 배즙과 섞어 같이 재어두어도 됨)

5. 강한불에서 고기를 익히다 채소를 넣어주어 볶는다.

음하하하~

튼실아 꼬기 먹자 조만간^^

동태국

시대가 변하고 역할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신랑의 몇 끼 안되는 식사를 챙기는건 나에겐 소중한 행복이다.
누가 챙기던 만들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건 행복하고 참 즐겁다.
그치만 아직은 너무나 초보인 관계로~~~
국하나 끓여주고 맛있냐고 100번을 물어본다^^;;;
그 중 오빠가 가장 흡족하게 맛있다고 표현해 준 동태국~~~
동태를 만지고서야 내가 주부가 되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친구들이 왔을때 바비큐를 한다고 생통닭의 발톱을 보고 기겁했던 나는
동태눈을 째려보며 내장을 긁어내기에 성공 으윽ㅜ.ㅜ
양쪽 어머니들의 레시피를 조합해 만든 동태국을 만들어볼까~~
fish-soup.jpg
* 재료 : 동태, 고추가루, 무, 청양고추, 소금, 표고버섯, 쑥갓
1. 퍽퍽한 살을 좋아하는 오빠와 난 생태보다는 동태를 선택!
2. 내장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어른들의 말이 있지만 깔끔한 맛을 좋아하기에
동태의 내장은 되도록이면 제거한다. 혹시 알을 좋아한다면 개별첨가 ㅋㅋㅋ
3. 동태를 손질하는 동안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이고 얇팍하게 썬 무와 다진 마늘 한스푼을 넣고 끓인다.
4. 그리고 시어머님이 말린 표고를 한 가득 주셨는데 이게 참 요리할때 요긴하다.
마른 표고를 15분정도 불리면 갈색 물이 나오는데 이게 달달한 육수 역할을 한다.
버섯과 함께 이 물을 살짝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무가 투명해져 익었다고 생각하면 고추가루 한스푼과 함게 청양고추 2개를 썰어 넣는다.
6. 국물의 진한맛을 위해 혹시 집에 있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타이거 새우를 몇 마리 넣어준다.
7. 새우가 불그스름하게 익고 국물이 보글보글 끓을때 동태를 넣고 소금간을 한다.
8. 동태살이 뽀얗게 익었을때 쑥갓을 살짝 얹고 불을 꺼준다.
오호호~~~ 냄새가 솔솔~ 동태국이 되긴되었나보다. ㅋㅋㅋ
일요일 저녁, 내일은 또 다시 월요일이지만
한 주를 자알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말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