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주) 김튼실은 수영중
* 튼실이의 움직임이 점점 달라짐을 느낀다. 골격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얇은 뼈들이 움직이는 느낌도 들고~^^ 그럴때마다 참 신기하고 소중하다. 하루종일 꼬물꼬물 퍽퍽 이렇게 움직이다 튼실이를 낳고 나면 배 움직임이 없어 허전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근데 진짜 자주 움직인다~ 아주 기냥 ㅋㅋㅋ 오늘은 아침 하늘이 참 예뻤다. 오랜만에 보는 파랗고 높은 하늘… 가을운동회와 같은 날씨라고하기엔 아직 덥지만…
-
(29주) 코 큰 튼실이^^
– 자궁 경부길이 : 2.9cm – 아기 머리사이즈 정상 – 몸은 조금 말라 산모가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함. – 교수님이 자꾸 코가 크다고 아빠가 코크냐고 물어보심 ㅋㅋㅋ 어느덧 벌써 29주 나이를 먹은 튼실이… 항상 5시 30분 정도 되면 퇴근하자고 엄마배가 뭉치도록 부여잡는다… ㅜ.ㅜ 오늘 오전은 3주만에 진료를 봤다. 정말 거의 처음으로 교수님이 무서운 얘기를 안하셨다.^^…
-
마더하시라…?!
보건복지부 ‘마더하세요(마음을 더하세요+엄마되세요)’ 캠페인 한참 입덧으로 힘들었을때 라디오를 통해 이 광고를 처음 접했다. 출근준비를 하던 나는 갑자기 서러움에 눈물이 났다. 그러다 어느순간 이 광고를 보게되기라도 하면 신경질적으로 채널을 돌리거나 나도 모르게 입에서 중얼중얼 욕이 나온다 ㅋㅋㅋ 아기를 가진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홀몸이었을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나조차 너무나 당황스러울만큼 몸과 맘이 외계인같다. 그걸 나만 느끼는 것이…
-
(26주) 올라가자 튼실아…
(26주 3일) – 튼실이 많이 내려와 있음. (자궁경부길이 2.5cm) – 일시적 저혈압 증상 반복 – 빈혈수치 정상 – 당수치 정상 – 손가락이 무지 길다고 교수님이 신기해하심^^ * 늘 아침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늘 좋지않은 아침의 컨디션이라 견딜만했다. 저번주 까지만 해도 걷는게 좋았고 계단을 오를때 숨이 차고 골반의 통증이 있는것 외엔 평지를 걸을때도 나쁘진 않았는데… 주말을…
-
(24주) 튼실아 좀 뒤집어죠~
튼실이가 엎드려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때문에 2주만에 다시 초음파를 했다. 2주동안 태동도 심하고 엄마 배의 모양을 바꿔가면서 움직였기에 기대했었는데… 자세는 여전히 그대로다~ 초음파 하기전에 내가 긴장해서 그러는건지… 씨앗만할때 너무 초음파를 많이 해서 그러는건지… 그래도 어렵사리 튼실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인상은 팍 찡그리고 있고 ㅋㅋㅋ 교수님이 애기가 코가 참 크다고 얘기할만큼 내가봐도 코가 크다 ㅋㅋㅋ 튼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