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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욕심
* 복귀를 앞두고 모유만은 고집할 수 없기에 분유를 병행하며 시아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160ml 정도 먹고 젖을 물리면 이내 곤히 잠이 들곤 한다. 그러나 젖병이며 분유며 친정에 있는터라 시아가 평소 애용하지 않는 젖병만 있었다. 모유를 먹다보면 자겠지 했지만 새벽 1시까지도 시아는 눈을 감고 얼굴을 부벼대며 깊이 자지 못했다. 출근을 앞둔 나는 몸도 마음도 힘들어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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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는 물
출근하는 아침. 비가 죽죽 내리고 마음도 축축하다. 이 글을 보고는 그냥 나도 모르게 맘이 울컥여 문이 열리고서야 급하게 허둥지둥 내렸다… —————————————————————- 멀리 가는 물 도종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렵혀진 물이나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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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모니터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오전 일을 하고 이제 조금 숨을 돌리고 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당직인터라 출근을 했다. 혼자 일하는게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집중이 잘되고 좋긴 하다^^ 다행히 날씨까지 꿀꿀해서 출근한게 나쁘진 않네~ ㅋㅋ 달력 넘길새가 없어 달력 상단위에 조그만 10월 달력을 보며 이틀이나 보냈는데 달력 좀 넘기자 ㅋㅋㅋ 너무나 힘든 요즘 나의 회사 생활…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