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보고싶어요.

시아는 나날이 부쩍 커감을 느낀다.

알려주지 않아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

언제 뒤집나 했는데 이젠 무언가를 잡고서서는 옆으로 옆으로 한발자국씩 움직이고

이젠 한손만 이용해 서 있는다.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딸…

오빠와 내가 웃긴 표정을 지을때면 똑같이 따라하고

때론 시키지 않아도 연속적으로 그 행동을 한다.

예쁘게 행동하고 예쁘게 말해야지 ㅋㅋㅋ

작은 장난감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돌리고,

점퍼루의 딸랑이를 사정없이 엄지로 돌리고,

식탁의자에 앉아 밥풀과자를 다 먹으면 “엄마~”하고 힘차게 부르는 씩씩한 시아.

아직 9개월이지만

나름의 건장한 체격으로 지나가던 사람을 놀라게 하는 우리 딸내미 ㅋㅋㅋ

이렇게 죽~ 건강하게 잘 자라렴^^

출장 보고

출장 다녀온 지 3주가 지났는데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했다.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몇 장 되지 않았다.
하긴 거의 사무실 밖에 나간 적이 없으니까…흠흠…
그 때는 돌아가서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이제 와서 쓰려니까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으아~~ 완전 일에 빠진건가!! =.=
새삼스럽지만 뒤늦게 출장 보고 드립니다.
토요일 오후, 주린 배를 움켜쥐고 Joe Fish라는 곳에 달려가 맛있게 먹었던 랍스터.
이날 난생 처음 랍스터를 먹은 것이었다는… ^^;
집게발이 듬직했다.
Lobster
내가 보스턴에 간다면 어딜 제일 가고 싶어 했을까???
빙고!! Fenway Park!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Fenway Park
보스턴에 가면 꼭 가보고 와야 한다는 Quincy Market.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실망스러웠지만,
활기차고 들뜬 분위기가 좋았다.
Quincy Market
그리고 다시 사무실로… =.=
andover_brickstonesqr.jpg
마지막으로, 같이 지냈던 회사분께서 사무실 앞에서 찍어주신 사진.
^^a
andover_subby.jpg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