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une 2006

  • 당신들의 대한민국 2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생각이 변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세상이 변했는데 내가 안 변해서 그런건지…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무너뜨렸던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2편에서는 공허한 이야기들로만 들리는 건 왜일까. 때늦은 이야기긴 하지만 2002 월드컵에 대한 단상은 지금도 100% 동의한다. 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과 같은 구호가 국민의 귀에 박혔던 월드컵 열기의 본질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부르주아 민족주의’라고 볼 수…

  • 제목없음

    학부 수업 과제 채점하다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시험은 다 끝났지만 조교일이 끝나기 전엔 아직 이번 학기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다. 조교와 학생 사이의 관계.. 아직은 너무 어색하다. …… 요즘 왠지 모르게 대학교 1학년 때 생각이 문득문득 난다. 둘 다 신입생 때여서 그런지… 최근 들어 더더욱. 내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

  • 월드컵을 기다리게 하는 선수들

    1. Gerrard ::: England 캡틴 제라드!!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지는 환상적인 중거리 슛.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 대표팀에서는 람파드와 역할이 겹쳐서 둘보다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루니의 부상이 제라드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월드컵에서도 시원한 골을 기대해본다. 2. Shevchenko ::: Ukraine The most important task for me now is to reach the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