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d0016916_1810871.jpg

 오늘 만큼은 모든것에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날이 될 수 있기를… 가끔씩 책읽기가 무료할때 환기시켜줄만한 건 다름아닌 미술사책 같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내 동생 방 창가에 앉아서 술렁술렁 읽어버린 서양미술사…
언제부터인가 회화가 좋아졌다… 피카소니 샤갈이니 하는 아주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은 이해하기 어렵고 또 나에게 전달되는 색채의 느낌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난 그저 소박하고 누구나 봐도 이해하기 쉬운 잔잔한 바르비종파 그중에서도 밀레의 그림이 너무나 좋다. 밀레의 그림은 우유빛을 지닌 고요함이 느껴진다… 선명한 색채와는 달리 뿌옇게 흩어진 색감… 그 속의 사람들의 모습은 자꾸 커져만 가는 내 욕심을 잠재워주기도 한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기도를 하듯 나또한 내 일과의 점을 찍을때 모든것에 감사해야 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늘 머리로만 알 뿐…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바르비종파 전시회에 가지못해 아쉬운 생각도 들고 프랑스에 갔을때도 시간을 내어 작품을 보지 못한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또 기회가 있겠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