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scenery…


수요일…
오늘은 계란이 배달되는 날이다…
엄마가 안계셨기에 경비실 앞에 놓인 계란을 들고 오려는데…
그만… 맘이 찡하게 아팠다.
한 2개월 전에 오신 경비아저씨가 계신다.
그 분은 우리동에 오신날부터 내내 결코 손에서 일을 놓지 않으셨다.
분명 처음오셨을때는 세련된 할아버지셨는데 오늘보니…
살도 많이 빠지시고 얼굴이 빨갛고 검게 그을리셨다.
그걸 보니…마음이 좋지 않다.
인사를 해야하는데
아저씨의 얼굴을 보고 그만 여러감정이 교차하여
인사는 하지 못한 채 눈만 휘렁휘렁 굴렸던 것 같다…
흠… 꿀꿀한… 수요일 점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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