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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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햇빛과 바람을 얼굴로 흠뻑 느꼈고,
낙엽을 소리로 느꼈다…
운이 좋게도 가을 날씨의 끝에서 자전거를 탔던 모양이다.
오늘 출근길 아침은 손이 꽁꽁, 코가 맹~ 해지는 겨울이 온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작년 이맘때 입사했을 때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돌오돌 떨며 전철 히터에 다리를 꼭 붙이고
역에 내리기를 아쉬웠던 때가 있었다…
어느덧 벌써 1년이 되었고
난 1년동안 얼만큼 자라왔는지 생각해보니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또 다시 시작한 월요일.
눈을 번쩍뜨고 열심히 일하자!!!
빠릿빠릿, 똘망똘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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