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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 세례식
2013. 9. 28(토) 오후 5시 / 수리동 성당 아빠의 잦은 미국출장으로 23개월이 되서야 세례를 했다. 시아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축하, 그리고 기도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언제나 늘 건강하고 바른 시아 마리스텔라가 되어주렴~ 사랑한다.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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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시아가 하는 말들
부모로서 자식의 발달이 더디면 조급하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건… 조금은 늦어도 괜찮다는 것… 어차피 할 것들이라면 천천히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 그러나.. 시아는 여자아이라 그런지 말과 발달이 빠른편이다. 이미 말은 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1. 잔소리를 하거나 시아가 원치않는 행동을 할때 시아는 반복적으로 “고만 고만 고만~”을 한다. 2. 책을 읽거나 동작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을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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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싶어요.
시아는 나날이 부쩍 커감을 느낀다. 알려주지 않아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 언제 뒤집나 했는데 이젠 무언가를 잡고서서는 옆으로 옆으로 한발자국씩 움직이고 이젠 한손만 이용해 서 있는다.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딸… 오빠와 내가 웃긴 표정을 지을때면 똑같이 따라하고 때론 시키지 않아도 연속적으로 그 행동을 한다. 예쁘게 행동하고 예쁘게 말해야지 ㅋㅋㅋ 작은 장난감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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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유(斷乳)
* 이틀전, 유축을 제대로 못해서인지 토요일엔 미열과 전신무기력으로 힘든 오후를 보냈다. 가슴이 뭉치진 않았으나 통증이 있었고 오늘은 출근을 해서 초음파와, 맘모를 예약해 둔 상태이다. 외과교수님은 이제 모유를 끊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9개월이면 적당히 먹였다고 생각한다고… 아기를 낳고나서 부터는 내 건강에 자신이 없어졌다. 멍울이 만져지기에 검사하자는 말에도 오늘은 영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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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가 앉았다.
시아가 드디어 혼자 앚을 수 있께 됐다며 엄마께 전화가 걸려왔다. 주말동안 튼실한 허벅지 때문에 다리움직이길 힘들어하던 시아. 고된 노력끝에 성공… – 난 자고 있는데 이불 밖으로 나가서는 우두커니 앉아 있는 시아 ㅋㅋ – 잠이 깨서는 방에 아무도 없으니 앉아서 고개를 떨구고 엉엉 울고 있었다는 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