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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결혼은 둘이 함께 기와집을 지어가는 과정입니다” ‘알면서도 딴청부리는 그녀. 딱 제 타입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경남 진영의 한 마을에서 같이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마음에 두었던 그녀를 제대 후 고시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빌려주고 받는 평범한 사이였다가 나중에는 읽은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눌 정도로 발전했습니다.그녀는 자신을 향한 내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시침을 뚝 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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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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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용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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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s Day
어느날 부터였을까? 잘 먹지 않던 고등어 구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고, 호떡, 호떡 하며 사달라고 조르게 되었고… 추울때면 어묵 먹는 생각으로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게 되었다… 작은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법을 알려준 그가 있기에 난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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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한해가 가고,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서 별 느낌 없이 살아왔었는데, ‘서른살’이란 나이는 마치 나에게 묵직한 짐을 지워주는 것 같다. 이젠 내 이름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인 것도 같고. 뭔가 서른살 이전과는 달라져야 할 것만 같다. 소녀시대도 좋아하면 안 될 것 같고, 작은 가방도 메면 안 될 것 같고, 쁘띠첼도 좀 줄여야 하나… ㅎㅎ 요즘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