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
오늘 졸업논문을 냈다. 이제 학부생으로써의 할 일은 다 끝났다. 마지막 학기라 그런지 무기력할 때가 많았는데 그래도 나름대로는 선전(?)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싶다. ^^; 앞으로도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연구실 생활, 자신감 충전해서 열심히 시작해 나가야겠다.
-
오리온 자리
새벽 2시쯤. 발표준비 때문에 연구실에서 늦게 나왔다. 301동에서 기숙사로 내려가는 길. 귀에 이어폰 꽂고 마치 뮤직비디오라도 찍는 듯 흥얼거리면서 걷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순환도로에 가로등이 전부 꺼져있었다. 갑자기 오싹해진 기분에 버들골에서 귀신이 올라오는 상상까지 더해지면서 뮤직비디오는 공포영화로 바뀌려던 참이었다. 진짜 누가 확 나타나는 건 아닌가 – 주위를 빙 둘러보다 발견한 별 세개. 저게 오리온 자리인가? 가로등…
-
Coldplay
오늘은 방에 일찍 내려와서 음악만 들었다. 내일은 이러지 말자. 마무리 잘 해야지. ^^
-
이번 학기 컨셉은
쌓아놓고 먹기. 일단 컵라면 한박스로 시작하자.
-
913동으로 돌아오다.
오늘 이사했다. 방학동안의 신관 생활을 끝내고 다시 원래 지내던 동으로 돌아왔다. 기숙사가 다 그 방이 그 방일텐데 짐 들고 방문을 여니까 고향에 온 것처럼 포근했다. 이제 벌써 마지막 학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