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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
– 2008년 8월. CMC신입연수교육. 용인 하이닉스 인재개발 연수원 (나, 유밀화쌤, 초롱이) 처음으로 동기 싸이에 놀러갔다 가져 온 사진~ 2008년 발령 동기 여자 3명, 남자2명~ 아마 향후 5년간 신입이 들어오지 않을것으로 보인다^^ㆀ 벌써 입사한 지 꽉찬 1년이 되었고 우리는 신입아닌 신입으로 입사를 하고 6개월째 이렇게 신입직원 연수를 갔었다. 어제 친구랑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후배들이 24명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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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
서울의 밤은 아름답다. 다들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도 그 속에서 같이 뛰지 않고 내 존재의 필요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금새 대열에서 낙오되고 구차한 부유물이 될 것 같은 조바심이 날 때도 있다. 남보다 더 뛰어나야 인정받고, 더 많은 일을 해야 오래 살아남으니까. 11시가 다 된 시각이었지만 서울은 불빛으로 가득차 있었다. 다들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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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일요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햇빛과 바람을 얼굴로 흠뻑 느꼈고, 낙엽을 소리로 느꼈다… 운이 좋게도 가을 날씨의 끝에서 자전거를 탔던 모양이다. 오늘 출근길 아침은 손이 꽁꽁, 코가 맹~ 해지는 겨울이 온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작년 이맘때 입사했을 때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돌오돌 떨며 전철 히터에 다리를 꼭 붙이고 역에 내리기를 아쉬웠던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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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언제나 그렇듯이… 펜션을 찾아가다 길을 잘못 들어 도착한 ‘드르니항’ 표지판 글자 일부가 소실된 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특이한 이름을 가진 ‘드르니항’ 그 이름 때문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유턴하지 않고 직진했다. 아주 조용하고 아담한 항구였다. 그렇게 짜지도 않으면서 은은하게 날려오는 바다 내음이 우리 마음을 들뜨게 했다. 붐비지 않으면서 은근히 매력있는 곳 – 우리가 좋아라하는 곳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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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안면도 가는 길에 들렀던 수덕사 단아하면서도 그 속에서 굉장한 포스가 느껴졌던 수덕사 대웅전 (국보 49호) 나무 기둥 하나하나에 무수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하늘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질 만큼 넒은 바다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