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신해철 노래와 관련된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을 향하던 조용한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는 ‘일상으로의 초대’.

군대 문제 진로 문제로 고민 많던, 그래서 함께 하는 친구들이 소중했던, 그 겨울에 왠지 모를 위로가 되었던 ‘민물장어의 꿈’.

버려진 카세트테이프와 함께 잊고 있었던 학창시절의 꿈을 생각나게 해 준 ‘영원히’.

친한 동네 형처럼 날 위로해주던 그 노래의 추억들이 생각나 그의 사망소식이 더 슬프게 느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좁은 세상

‘Six Degrees of Seperation’ 이란 미국의 옛 속담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페이스북이 알림해주는 친구를 무심결에 보다가

내가 알고 있는 신랑의 지인과

나의 지인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사실에 신기했다.

국적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그래서 호들갑을 떨며 신랑에게 알려줬으나

이내 그럴 수 있단 반응이다…

사실 직장다닐 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세미나나 웍샵을 가서 알게 된 분이 알고보니

누구의 선배고 후배고…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인간관계가 단순한 주부가 되고보니 굉장히 흔하지 않는 일이 되어버려 솔직히 조금은 당황스럽다.

그치만 어쨌든 세상은 좁고

사람이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법…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함이 오늘의 교훈^^

시아의 첫사랑…

Buzz Lightyear

아무래도 심각하다…

이녀석에 대한 시아의 사랑이…

남친처럼 지긋이 바라보다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 하고,

팬클럽 회장처럼 하루종일 이눔시끼 얘기만 한다…

잘때, 밥먹을때, 응가쌀때

쉼없이 이녀석에게 일정 보고를 한다…

아… 심하다…

설마 시아의 남색이 이런 스타일인가?!!!!!

심히 우려된다 OTL ㅋㅋㅋ

인연

jump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와의 인연이

조금은 이해타산적이고 허무하며 복잡하고

쉬 피로해짐을 인지하고 있었다…

직장을 그만두니 더더욱 그렇더라…

그런데

시아로 엮인것도

나이로 엮인것도

가치관이 엮인것도 아닌데…

그런분에게서 방금 손수 요리한 나물을 받았고

행복하고 묘한 기분으로

게눈 감추듯 비빔밥을 먹어 치우고는

한참 생각에 빠져있다…

신기하다…

묘하다…

인연이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