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Matty’s

  • 중산층의 기준

    한국 – 부채 없는 대도시 아파트 30평 이상 – 1억 이상의 통장 잔고 – 월급여 500만원 이상 – 자동차 2000cc 이상 – 1년에 두 번 이상의 해외여행 영국 – 페어 플레이를 할 것 – 자기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 자신만의 독선을 지니지 말 것 –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 복직

    어느덧 5월이 되었다. 예상치 못하게 시아는 한달 먼저 세상에 나왔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엄마인 나를 알아보고는 반기고 소리내어 웃는다. 그럴수록 마음 한켠이 짠해온다. 복직을 하루 앞둔 지금 잠이 오질 않는다. 아이에 대한 걱정, 즐거움과 보람이 사라진 직장생활에서 내가 잘 해나갈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에 심란한 새벽이다. 마치 운동회 100m달리기를 하려 출발선에 선…

  • 오랫동안 깊이 생각함

    이제는 아주 작은 바람만을 남겨둘 것 흐르는 물에 징검돌을 놓고 건너올 사람을 기다릴 것 여름 자두를 따서 돌아오다 늦게 돌아오는 새를 기다릴 것 꽉 끼고 있던 깍지를 풀 것 너의 가는 팔목에 꽃팔찌의 시간을 채워줄 것 구름 수레에 실려가듯 계절을 갈 것 저 풀밭의 여치에게도 눈물을 보태는 일이 없을 것 누구를 앞서겠다는 생각을 반쯤 접어둘…

  • 서글픔

    일년만에 미용실에 갔다. 고등학생 이후로 줄곧 긴머리만 했던 나는 머리에 정성을 들이지 않는다. 그 흔한 염색한번 한적이 없는 나는 머리한번 하려면 온갖 고민을 다한다. 나같은 사람만 있다면 이 세상에 콜라장사와 미용실은 망하기 쉽상이다. 아기를 낳고 가장 먼저 망가졌다 생각한게 머리카락이었다. 영양은 다 빠지고 엉키고 머리카락은 숭숭숭… 모유수유때문에 퍼머도 못하는 머리카락이 미련 없었는지 생각보다 많이 잘라냈다.…

  • 마더하시라…?!

    보건복지부 ‘마더하세요(마음을 더하세요+엄마되세요)’ 캠페인 한참 입덧으로 힘들었을때 라디오를 통해 이 광고를 처음 접했다. 출근준비를 하던 나는 갑자기 서러움에 눈물이 났다. 그러다 어느순간 이 광고를 보게되기라도 하면 신경질적으로 채널을 돌리거나 나도 모르게 입에서 중얼중얼 욕이 나온다 ㅋㅋㅋ 아기를 가진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홀몸이었을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나조차 너무나 당황스러울만큼 몸과 맘이 외계인같다. 그걸 나만 느끼는 것이…